LG하우시스, '단열-화재 안전' 갖춘 'PF 단열재' 생산 3배 늘려

• 

  ▲ ⓒ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단열 및 화재 안전성능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F 단열재(Phenolic Foam, 페놀폼)의 생산규모를 3배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충북 옥산 공장에 총 540억 원을 투자해 PF 단열재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PF 단열재 제2공장은 현재 1공장 바로 옆 부지에 600만㎡의 생산규모로 건설되며, 2018년 초 완공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LG하우시스 PF단열재의 총 생산규모는 현재(300만㎡)보다 3배 증가한 900만㎡로 늘어난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정부의 건축물 화재 안전 기준 및 단열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에 맞춰 생산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LG하우시스의 PF 단열재는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했으며, 준불연 및 내화 성능 인증을 취득해 층과 층 사이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등 화재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PF 단열재는 서울을 비롯해 용인, 동탄 및 위례 신도시 아파트 단지 등 고급 주거용 건물과 이케아 광명매장, 기업 사옥 등 상업용 건물에 공급되고 있으며, 서울 마곡에 건설 중인 LG그룹의 연구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재 1조2000억 원 규모의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서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및 우레탄 소재 단열재가 80%가량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단열과 화재 안전성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명득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부사장은 "화재안전 및 단열기준의 지속 강화에 따라 준불연 성능 이상의 고성능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 수준에서 2018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공장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공급 확대로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도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