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로봇·화물운반 드론까지 미래 기술 경연장
  • ▲ 운송 로봇이 제품을 나르고 있는 모습.ⓒCJ대한통운
    ▲ 운송 로봇이 제품을 나르고 있는 모습.ⓒCJ대한통운

     


    "사람들은 대개 물류산업을 3D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과 자사의 물류 노하우를 집합시켜 스마트 사업으로 변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권구포 CJ대한통운 미래기술연구팀 연구위원은 지난 27일 경기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내 위치한 CJ대한통운의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이 같이 말했다.

    TES는 로봇 중심의 자동화를 뜻하는 '기술'(Technology)과 물류 전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위한 '공학'(Engineering),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시스템&솔루션(System & Solution)을 조합한 단어다. 이름 그대로 'TES 이노베이션 센터'는 최첨단 개발 기술을 집약한 미래 물류기술 시스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곳에서 △화물 관리의 가시성(Visibility, 비저빌리티) 확보 △옴니채널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 △배송의 신속성과 다변화 △예측정보 기반의 최적화 등 4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설비 연구를 진행 중이다.

     

    권 연구위원은 "TES 이노베이션 센터는 물류 연구실이자, 국내 물류산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 ▲ CJ대한통운 직원이 'W-네비게이터'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 직원이 'W-네비게이터'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CJ대한통운

     


    이날 CJ대한통운이 선보인 물류기술은 △운송로봇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 △인텔리전트 스캐너 △W-네비게이터 등이다. 우선 '운송 로봇'은 물품을 운송하는 무인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물류 창고 곳곳을 이동하며 물품들을 옮기는 일을 한다.

     

    최대 500㎏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분당 이동거리는 60m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을 30% 가량 단축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운송로봇을 오는 2018년까지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도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CJ대한통운의 작품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사이즈의 박스를 연속으로 조립하고, 일괄수축 포장 및 충격완화, 완충재 성형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현한다.

    광학기술을 활용해 화물의 체적과 중량, 바코드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인식하는 복합 인식 시스템 '인텔리전트 스캐너'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으로 출고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분배 시스템 'Ex-DPS' 등도 물류산업 전반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 ▲ '모니터링 앤드 콘트롤 센터'의 모습.ⓒCJ대한통운
    ▲ '모니터링 앤드 콘트롤 센터'의 모습.ⓒCJ대한통운

     

    아울러 '비저빌리티(Visibility)'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물류자원 실시간 관제를 위해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이 개발한 장비로 △물류센터 △배송장비 현 위치 △장비 가동률 △자동화설비 물동량 현황을 시각화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CJ대한통운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의 전 현황을 수치 및 3D 등으로 표현해 직감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작업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물류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주는 'W-네비게이터'와 최장 96시간까지 단열해 2~8도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큐브', 배송 드론 'CJ 스카이 도어'도 함께 공개됐다.

    권 연구위원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IoT를 물류산업에 적용시키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경제에 걸맞는 물류 경쟁력을 심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