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3200여명 퇴직 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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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하반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해에는 대상 인원 5500여명 가운데 1100여명이 퇴직했으며, 지난 2010년 3200여명이 희망퇴직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국민은행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내년 1월 20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은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퇴직 직원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각종 전직 교육 프로그램과 'KB경력컨설팅 센터' 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진출을 지원한다.
앞서 국민은행은 임금피크제도를 새롭게 개선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현직에서 정년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금피크 대상 직원은 일반직무, 마케팅직무, 희망퇴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년 기회를 부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직원들에게 제2의 인생설계 기회를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은행 차원에서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고용 환경의 선순환을 통해 조직 활력이 제고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