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POLED 및 LTE 자체 통신 적용, 3월 국내 시장 첫 선"퀄컴 최신 AP, 회전식 사이드 버튼 등 소비자 편의 반영도"
  • ▲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 ⓒLGE
    ▲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 ⓒLGE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공개된 직후인 10일(현지시간) 이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을 미국에 출시했다. LG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던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때문에 독립적인 웨어러블 기기로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으며 iOS 기기 사용자들도 알림 등 연동기능을 넘어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용 앱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공해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인 구글 핏도 기본 탑재된다.
     
    기존 음성 인식과 함께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전환해 주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추가해 사용성도 크게 높였다. 미리 저장된 주요 답변을 선택해 문자메시지에 바로 답할 수도 있다.
     
    LG 워치 스포츠는 최신 웨어러블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다.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GPS칩을 내장했다.
     
    1.38인치 원형 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을 찾거나 콘텐츠를 스크롤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장착해 사용성도 높였다.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도 갖췄다. 티타늄과 다크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은 작고 얇은 세련된 디자인에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을 담아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두께가 10.79mm에 불과해 소매 있는 옷에도 무난하게 매치된다.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세 가지 색상이다.
     
    AP,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은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하지만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스마트워치 2종은 LG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