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패밀리허브 2.0' 등 프리미엄 신제품 대거 공개"'주거 환경-소비자 취향' 고려한 지역 특화제품 앞세워 고객 만족도 높여"
-
삼성전자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을 개최하고 QLED TV, 패밀리허브 2.0 등 2017년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이번 동남아 포럼에는 싱가폴·인도네시아·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전용성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작년 아시아 시장에서 5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의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고려된 제품과 IoT 기술이 접목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시장에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을 통해 색 표현력, 넓은 시야각, 최상의 명암비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한다. 또 사용성과 디자인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줘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밝기에 따른 색 표현력을 측정하는 기준인 컬러볼륨을 100% 구현해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져도 완벽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거래선들이 컬러볼륨과 함께 인비저블 커넥션을 적용한 노 갭 월 마운트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인비저블 커넥션은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기기를 연결해 별도의 공사없이 벽에 완전히 TV를 밀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선 오디오 H7과 본체에 강력한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 우퍼 없이도 강력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바 MS650을 동남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 플렉스워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소비자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소개했다.패밀리허브 2.0은 기존 제품 대비 음성인식 강화, 가족 구성원 별 개인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 호주 대형 식품몰인 울워스와 협력하는 등 국가별로 특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패밀리허브 2.0만으로 식재료 쇼핑부터 배송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플렉스워시는 소용량 또는 대용량,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탁할 수 있는 올인원 토탈 세탁 솔루션을 제시한다. 상부의 3.5kg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21kg급 대용량 드럼 세탁기로 구성돼 있어 세탁물의 종류, 세탁 시간과 양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밀하게 의류관리를 할 수 있으며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도 절약해준다.독보적인 무풍 냉방 기술이 적용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강력한 흡입력과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알아서 청소해주는 스마트한 로봇청소기 파워봇,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는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 등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TV·냉장고 등 전략 제품에 동남아 지역의 제품 사용 환경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라인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TV에서는 커넥티드 TV,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이 대표적 사례다. 커넥티드 TV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 TV의 인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TV와 휴대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휴대폰 속 영상과 사진을 대형 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더운 날씨, 높은 습도, 전압 이상과 잦은 낙뢰 등 열악한 제품 사용 환경을 감안해 완벽한 TV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도 선보였다. 트리플 프로텍션은 TV 주요 부품이 급격하게 전압이 바뀌는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보호 기술을 내재하고 낙뢰로 발생하는 이상 전압을 흡수해 주며 높은 습도를 감안해 주요 부품에 습기방지 처리를 했다.냉장고에서는 동남아시장에 특화된 RT6500M 트윈 쿨링 플러스가 대표적 동남아형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안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 냉장실 식재료를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