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 스마트폰 확인 가능"…안전 여부 소비자 직접 판단2015년 KT 제안 'GSMA IDE 프로젝트'…"다양한 산업적용 표준화 쾌거"

  • ▲ ⓒ뉴데일리경제DB
    ▲ ⓒ뉴데일리경제DB

     

    KT가 MWC 2017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IDE 프로젝트' 일환의 농업 IoT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GS1 농식품 정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IDE(IoT Data Ecosystem) 프로젝트'는 KT가 지난 2015년 제안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IoT 데이터가 각종 산업 영역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본 프로젝트엔 KT를 포함 오렌지(Orange), 텔레포니카(Telefonica, S.A.),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등 6개의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MWC 2017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IDE 프로젝트'는 기계, 자동차, 도로, 환경, 스마트 홈 및 농업 분야의 표준화된 'IoT 빅데이터 API 디렉토리(Directory)'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이중 KT는 농업 분야를 맡아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내놓았다.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은 재배 과정, 유통 현황, 농산물 출처 인증 정보 등 농식품을 생산,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데이터를 GS1 코드(국제표준 식별코드)와 결합해 표준화된 정보를 만들어 낸다.

    다시말해, 소비자가 선택한 농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연결된 정보로 보여줘 안전 상품인지를 확인시켜준다.

    KT는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본 플랫폼과 KT의 스마트팜 솔루션(GiGA 스마트팜 2.0)을 연동시켜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홍경포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는 "글로벌 통신사들 간의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농업,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IoT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