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로 지식공유 워크숍 등 추진…"중앙아시아 '금융한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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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아쉬하바드증권거래소(AGB)와 증시설립 관련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해 8월 증권거래소(AGB)를 설립했으나 증권시장은 아직 개설되지 않았다.
이번 MOU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제6차 한‧투르크 경제공동위원회'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드에서 안상환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과 아크미라트 다나타로프(Akmyrat Danatarov) AGB 대표는 MOU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성공적인 증권시장 개설을 위해 지식공유 워크숍 등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상환 본부장은 "오늘의 MOU를 통해 양국 증권시장 간에 단순한 협력의 관계를 넘어 미래의 전략적 동반자(Strategic Partner)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거래소는 투르크메니스탄에 한국의 성공적인 증시개설 운영경험을 전파하고 향후 IT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중앙아시아에 ‘금융한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거래소는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포함한 총 9개국 15건의 수출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