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남북 문제 대화노력 촉구에 관련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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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2170선을 돌파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40%) 오른 2173.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177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2160선을 기록하다가 다시 외국인이 매수량을 늘리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해 2170선을 회복했다.
거래성향은 개인 2478억원, 기관이 786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3312억원, 프로그램은 1894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778만주, 거래대금은 4조199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이 2% 이상 상승했고 의료정밀, 통신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철강·금속, 전기, 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이 1% 이상 하락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등도 약세를 띄었다.
이날은 은행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는 7.2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한지주, 우리은행, KB금융,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도 1~2%대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띄었다.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1.18% 이상 올라 206만원 선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그래픽 D램 개발 소식에 0.77% 가까이 올랐다.
POSCO는 철강 가격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1.4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 LG화학, KT&G, 기아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3.31% 하락했고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현대미포조선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23% 이상 올랐고 에이블씨엔씨는 기존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을 비너스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65%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287개, 하락 종목 수는 509개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34포인트(1.31%) 하락한 626.62포인트로 마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평화적이고 이성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관련국들의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제룡전기, 제룡산업, 재영솔루텍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227개, 하락 종목 수는 90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