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억달러, 60배-임직원 3400여명, 8배 급성장"TV 누적판매량 5천만대 등 …"인도 소비자 생활 발전 기여"
  • ▲ LG전자가 올해로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LGE
    ▲ LG전자가 올해로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LGE


    LG전자가 인도에서 프리미엄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진출한 뒤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8일 시장조사기관 TRA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016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 '2015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뽑히며 명실공히 인도 국민브랜드임을 입증했다.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운 LG전자는 노이다, 푸네에에 생산기지를, 방갈로르 등에는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인도법인은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외에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등이다.
     
    인도법인의 매출은 2016년 약 20억 불 규모로 진출 첫 해와 비교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직원수 역시 최초 400명에서 현재 3400여 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임직원 가운데 99%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인도법인의 성장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한 몫했다. LG전자는 주거환경과 생활 문화를 고려한 인도 특화 제품과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집중했다.

    현지 특화 제품으로는 수질을 고려해 정수 성능을 높인 정수기,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과 TV 등이 있으며, 현지화 전략은 LG전자가 대부분의 가전 제품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LG전자는 20년 간 누적 판매량은 TV 5000만대, 냉장고 3000만대, 세탁기 1600만대, 전자레인지 400만대를 달성했다.
     
    여기에 인도법인은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꼬르륵 소리를 없애요' 캠페인, 물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저수지 개간사업, 어린이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과학교실 운영 등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올 1월에도 인도 공화국의 날을 맞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인도 국방 복지 기금으로 전달했고, 지난달에는 매장을 찾은 인도 고객들이 군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도 마련하기도 했다. 응원 메시지가 담긴 메모지 11만4741장은 이어 붙인 길이가 8338m에 달해 기네스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지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현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난달부터 20개월 무이자 할부,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다. 창립기념일이 있는 5월에는 소비자와 거래선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부사장)은 "LG전자는 지난 20년간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일등 브랜드로서 인도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