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 등 뮤직 콘텐츠 매출 1103억 '눈길'"카카오톡 진화 및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 도약 집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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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38억원, 383억원을 기록했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반면, 전 분기 대비 2% 줄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218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10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및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 14%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31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성장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약 53%를 차지했다.

887억원을 기록한 기타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떨어졌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12% 급증했다.

카카오페이지 및 주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마케팅 활동으로 발생한 광고선전비와 로엔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가 반영된 1분기 영업비용은 총 4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늘어 8.6%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68억원, 전년 동기대비 435억원 늘어난 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 중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주요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세대 기대되고 있다.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 1분기에만 305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1조 4642억 원을 기록해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