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세설 가동률 상승에 원유 재고 줄어 가격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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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에 상승했다.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3 달러 상승한 49.59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58 달러 오른 52.36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0.93 달러 하락한 50.29 달러를 보였다.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수요의 역대 최고치 기록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지난달 마지막 주 휘발유 수요는 전주 대비 2만1000 배럴 증가해 1991년 2월 이후 최고치인 일산 984만2000 배럴을 기록했다.원유 재고는 정제투입량 증가 및 정제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152만7000 배럴 감소한 4억8200만 배럴을 나타냈다.미국 정제투입량은 일산 12만3000 배럴 증가한 1740만8000 배럴을 기록했고 정제가동률은 1.1%포인트 상승한 95.4%를 보였다.러시아의 7월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 10월 대비 약 30만8000 배럴 감소한 1095만 배럴을 기록하며 지난 3개월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