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증가 주요 원인 동영상 75% 비중 차지할듯큰 고화질 및 VR, AR 등 콘텐츠 증가 원인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전송량)이 오는 2023년까지 8배 급증하고, 동영상 차지 비중이 7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의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올해 말 기준 월 14EB(엑사바이트)에서 110EB까지 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EB는 약 10억GB를 의미한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곳은 동북아시아 지역으로 3.2EB에서 21EB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일본은 초고속 LTE 통신을 조기에 도입했다. 중국 역시 빠르게 모바일 가입자를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북미 지역은 같은 기간 2.6EB에서 18EB로 늘어나며, 인도는 LTE 가입자 증가세를 발판으로 1.3EB에서 14EB까지 11배나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신 기술과 콘텐츠 발달로 동영상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5%에서 오는 2023년 75%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동영상에 밀려 트래픽 비중이 12%에서 8%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량이 큰 고화질(HD)과 VR 및 AR 등 실감형 콘텐츠 사용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한 대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올해 말 기준 2.9GB에서 오는 2023년 17GB까지 약 6배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포함한 전체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수는 올 3분기 기준 78억명에서 오는 2023년 91억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19년부터 차세대 통신 5G가 상용화될 경우 오는 2023년 5G 가입자수는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3년 전체 모바일 가입자수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북미 지역이 37%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