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반복적 위반이나 시늉만 하는 기업 철저히 조사"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취임직후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의지를 밝혔다. 반복적 위반행위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힘들어 질 것”이라는 구체적 메시지를 보냈다.

22일 세종시 공정위 기자실을 찾은 지철호 부위원장은 “일하는 방법을 바꿔 공정위가 성과를 낼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상조 위원장이 할 일을 잘 정하고 틀을 잡아 놓았다”고 말했다.

공정위 성과물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일은 간단히 처리해야 한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라며 “공정위가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찾아내는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과정에서의 외압차단 방안에 대해서는 “조사단계에서 조사계획이 만들어지고 추진이 될 경우, 외압에 의해 은폐되면 알려지게 돼 있다. 조사를 대충하지 않고 철저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기업들, 시정 조치 시늉만 하는 기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 하겠다. 뻔히 알면서 또 하는 기업은 힘들어 질 것”이라며 “그렇게 해 놓으면 아무리 외압을 해도 사실이 있는데 덮을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