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지역특성, 세계적 공감대 평가
  • ▲ ⓒ 경기도청
    ▲ ⓒ 경기도청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경기천년체'가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천년체는 iF어워드 커뮤니케이션(타이포그라피)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KT 등 국내 유명 기업들의 수상이 앞서 있었지만 공공기관 서체로는 최초다.

    iF 디자인 상을 선정하는 독일 하노버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디자인 기관이다. 해당 기관은 6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iF 로고'는 우수한 디자인을 증명하는 범국가적인 상징으로 통용된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54개국으로부터 접수된 6400여개 이상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기천년체는 지역적, 민족적 특성을 잘 반영하는 동시에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천년체는 경기도의 정체성 전파를 목적으로 2016년 6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개발됐다. 지난해 4월 공식 배포돼 완성형 국문 2350자, 조합형 국문 8822자 등 총 1만1172자로 구성돼있다.

  • ▲ 경기천년체 사용 예시 ⓒ 경기도청
    ▲ 경기천년체 사용 예시 ⓒ 경기도청



    경기천년체는 정명(定名) 천년의 역사성, 한반도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특성을 반영한 '이음'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고려의 수도 개경을 에워싼 수도권 일대를 경기(京畿)라고 일컬은지 천년을 맞은 2017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이음' 디자인은 자음과 모음의 유연한 연결, 꼭지 모양과 받침의 개성 있는 마무리가 특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iF 수상이 경기천년의 역사와 의미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도민의 자부심도 고취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천년체는 사용료나 저작권 문제없이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와의 사용계약으로 한컴오피스에 탑재, 사용 범위를 전국적으로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