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시설 현대화에 '통 큰 투자'… 농가 경제 활성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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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롤 14억달러(한화 1조5000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달성치 대비 8% 정도 상향한 규모다.
지난해 도는 총 12억9000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농식품 수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사드 갈등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 AI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억2000불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시장,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도는 수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와의 1:1 상담, 해외 판촉·홍보, 수출유망품목 공동마케팅 등을 집중 추진했다.
또, 배·포도·딸기·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에 시설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비 12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도는 올해도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과 시설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품목별 맞춤 해외마케팅에 국·도비 12억원, 신선농산물 수출단지와 같은 인프라 구축에 도비 1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2018년 수출목표 14억달러 달성을 통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식품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