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능력 인정...시장 주도권 확보군산, 말레이시아 생산제품 고객사 확보...안정적 성장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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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
OCI는 대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다시 한번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 입지를 강화했다.
OCI는 5일 중국 롱지 솔라(Longi Solar)에 2021년까지 3년 간 1조1000억 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OCI 2017년도 연간 매출액에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롱지솔라는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Mono Ingot/Wafer 15GW (2017년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올해까지 28GW, 2020년까지 45GW를 계획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1년 이후 약 7년 만에 성사된 최대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최근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OCI가 생산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OCI는 군산(5만2000톤)과 말레이시아(2만 톤)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OCI는 지난달 3일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이자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징코솔라와 3572억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따낸 바 있다. 징코솔라는 그 동안 단기거래 형태로 폴리실리콘을 구매하다가 이번에 OCI와 2년 간의 단위 계약을 맺었다.
OCI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며 "OCI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폴리실리콘 제품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