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간담회 개최, 21일 정부협의·22일 노조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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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 ⓒ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국GM 1차 협력사 대표회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GM 경영정상화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한국GM 협력사 회의체인 '협신회'와 19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유 시장은 "한국GM은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면서 "노조, 협력사,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내주 초 한국GM, 협력업체, 노조, 경제단체 등 각계 대표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한국GM 회생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1일 중앙정부에 관련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노조간담회를 열고 한국GM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의 상당수가 한국GM에 납품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한국 자동차 부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정부에 의견 개진 및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 세제혜택 등의 조치와 노조와의 협상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시장은 "협력사들의 절박함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GM측 관계자와 경영정상화를 논의해왔다"면서 "세제혜택 등 제도적인 부분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등 관련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국GM은 인천 부평, 창원, 군산, 보령에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부평 공장에는 약 1만2000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군산공장 폐쇄가 부평 지역 협력업체에 가져올 파장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