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품을 발굴하는 상생프로그램…다시마·꿀 원물화장품 온라인몰 스킨케어 1위
  • ▲ 올리브영 즐거운동행존 ⓒCJ올리브네트웍스
    ▲ 올리브영 즐거운동행존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과의 '즐거운 동행'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심상치 않다.

    15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역 상품을 발굴하는 '즐거운 동행’을 통해 선보인 상품들의 2월 한 달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530% 신장했다.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 중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상품의 공통점은 모두 벌꿀, 다시마, 산양유 등으로 만든 원물 화장품이다. 그 중 랩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임프롬의 실적이 단연 돋보인다.

    아임프롬은 지난해 품평회를 통해 올리브영과 인연을 맺고 7월 입점 후 7개월 만에 올리브영 매출이 674%나 올랐다. 3월부터는 온라인몰 전용 라인도 확대해 판매 중이다. 제품 신뢰도를 높이니 벌써부터 해외 시장 러브콜도 잇따라, 올해 아임프롬 의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11배 높이 잡았다.

    전남 광주 지역 강소기업인 월드코스텍이 만든 '셀엑스브이 진짜 다시마팩'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진짜 다시마팩은 고흥에서 채취한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가공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즐거운 동행'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셀엑스브이 매출은 지난해 5월 입점 후 최근 한 달 매출이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올리브영은 판로 제공뿐 아니라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그 외 장미, 월넛, 파파야 추출물을 담은 셀린저 천연 미스트와 제주산 원료 및 원물을 함유한 화장품 브랜드인 아꼬제와 제이듀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즐거운 동행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그들이 자생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는 우수 중소기업 발굴 루트를 다양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몰 단독 기획전도 개최하는 등 판로지원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며 중소기업 매출 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