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상 맞춤형 실전교육… 지역협력 위해 도시재생협치포럼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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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대학 중심 도시재생지역 거버넌스 개념도. ⓒ국토교통부
지역민 등 도시재생사업 주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이 운영된다. 지역협력을 위해서는 68개 기관이 참여한 도시재생협치포럼도 설립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 뉴딜 교육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먼저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지원센터나 지역 소재 교육기관에 위탁·운영된다.
국토부 도시재생기획단 지원정책과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는 지자체에는 최대 1000만원의 교육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히 도시재생대학 운영 여부는 뉴딜 사업 선정평가 항목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도시재생대학을 전국 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민, 공무원, 전문가 등에 맞게 차별화된 과정으로 진행된다. 가령 주민들에게는 실전형 교육이, 공무원들에겐 사례 공유형 세미나 형태의 교육이 실시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교육 대상 △사업 유형 △사업단계별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지자체에 배포해 교육과정 기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이 활성화되면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진단해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실천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대학이 지역 거버넌스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정책 방향을 일관성 있게 공유할 필요성이 높은 총괄 코디네이터와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4월부터 국토부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도시재생대학을 위탁·운영할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원도 강화된다. 이달 중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통해 센터 운영비가 지원된다. 4대 보험 적용 권고 등 센터 직원에 대한 처우도 개선된다.
각급 도시재생지원센터(광역·기초·현장)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센터 직원 채용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7개 시와 2개 도에만 설치된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17개 시·도 전체에 설치한다.
도시재생 지역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시재생협치포럼이 마련된다. 포럼은 중앙정부, 지자체, NGO 등 도시재생 주체간 소통, 경험 공유를 목표로 오는 16일 경기 시흥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포럼에는 국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5개 중앙부처와 43개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공기업, 4개 NGO 등 총 68개 기관에서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은 "중앙과 지방, 지역사회와 주민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이 주도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