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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올 하반기 인공지능이 분석한 고객 주요 정보를 설계사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이 고객의 가처분 소득 및 변경 등 주요 정보를 분석하고 설계사들에게 고객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영업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챗봇과 실시간 원격 컨설팅이 가능한 리모트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사들은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챗봇 서비스 도입을 확산하는 추세다.
챗봇은 메신저에서 인공지능이 상담을 진행하는 채팅로봇 서비스다. 보험업계에서는 설계사 맞춤형 서비스와 고객 응대용 서비스로 구분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올해 3월 영업 현장의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찾아 제공하는 챗봇을 선보였으며 KB손보도 지난해부터 설계사 영업 지원을 위한 나이스챗봇을 활용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보험계약 대출 등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흥미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A생명은 음성으로 고객과 대화하는 챗봇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손해보험도 보험 상담을 해주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업무 환경 개선과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빅데이터가 쌓일수록 더욱 다양한 형태로 영업현장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