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할랄연맹-아디포랩스 의료기기 수출건인도 신설예정 합작법인에 금융자문 제공
  • ▲ 오른쪽부터 이진국 사장,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 ⓒ 하나금융투자
    ▲ 오른쪽부터 이진국 사장,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세계할랄연맹(UNWHD)과 의료기기 업체 '아디포랩스'가 맺은 의료기기 수출 계약의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인도에 신설되는 합작법인에 금융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금융자문 협약식에는 이진국 사장과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이사, 진재남 한국할랄인증원장, 정이호 할랄협회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디포랩스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암치료 목적의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 ‘리미션1ºC(REMISSION 1ºC)’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인도 첸나이(India Chennai) 소재 병원에 설치돼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었으며 세계할랄연맹과 인도에 250대(60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수출계약과 관련한 금융자문을 제공함과 함께 그룹 내 글로벌 지점들과 연계해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또 UNWHD와 아디포랩스가 설립하는 인도합작법인(AdipoLABs healthcare India Pte. Ltd)의 금융자문도 하나금융투자가 맡는다. 

    아디포랩스는 인도 뿐 아니라 16억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는 중동,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이슬람권 국가로 리미션1ºC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국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금융과 관련된 업무에서 이슬람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진나 회장은 “리미션1ºC을 접해 직접 시술을 받으면서 치료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암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며 아울러 할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성호 대표는 “이번 협약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리미션1ºC의 수출을 해외 많은 국가들로 확대해 암을 정복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