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원 규모 리츠 우선주 발행 및 총액인수 진행 그리핀캐피탈 채널 활용해 우수자산 확보·딜 모색
  • ▲ 이진국 대표(오른쪽)와 캐빈 쉴즈 그리핀 캐피탈 CEO(왼쪽). ⓒ 하나금융투자
    ▲ 이진국 대표(오른쪽)와 캐빈 쉴즈 그리핀 캐피탈 CEO(왼쪽).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부동산투자개발그룹인 그리핀 캐피탈사(Griffin Capital Company LL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진국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케빈 쉴즈(Kevin A. Shields) 그리핀 캐피탈 대표이사, 마이클 에스켈란테(Michael J. Escalante) 그리핀 캐피탈 CIO 및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하나금융투자는 그리핀 캐피탈에서 운용하고 있는 리츠(REITs)에서 14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및 총액인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외 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운용사가 사모펀드를 설정했으며 현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그리핀 캐피탈사는 이번 딜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회사는 향후 그리핀 캐피탈의 채널들을 활용해 미국전역에 있는 다양한 자산을 확보, 투자자들에게 우수 자산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및 선진국 부동산 시장에서 그리핀 캐피탈의 현지 영향력을 바탕으로 추가 딜 확보에 나선다.

    그리핀 캐피탈은 23년간 650여건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며 24조원이상의 실적을 올린 미국 서부기준 10위권 내(자산규모 기준)의 부동산투자개발사다. 

    현재 11조4000억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지에 약 107만평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미국 리츠 우선주 발행은 국내에 생소했던 투자자산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해준 의미 있는 딜이었다”며 “업무협약이 양사의 발전적인 우호증진과 협력의 디딤돌이 되어 양질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케빈 쉴즈 대표는 “우선주 거래가 계기가 되어 하나금융투자와 파트너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의 리딩그룹인 하나금융의 미국 내 위상을 높여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그리핀 캐피탈은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함께 지난해 11월 미국 LA에 소재한 드림웍스(DreamWorks Studio) 본사 건물을 대상으로 리테일 공모펀드를 만들어 완판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