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발행금리 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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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KB국민은행은 3억 달러 규모의 3년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선순위 채권은 지난달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됐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발행금리는 3.763%로 미국국채 3년물 금리에 0.8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71%, 유럽 29% 를 기록했다.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68%, 은행 24%,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5%, 기타 기관이 3%를 차지했다.총 138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6.3배(총 19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우량 신용등급의 금융기관 채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 등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이번 발행은 CA CIB, HSBC, Mizuho에서 주관했으며, KB증권에서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