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 상품 6만4천명 가입…적립금만 1조3천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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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실 블로그
국내 연금저축 상품 중 4분의 1가량이 저축은행 적금보다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에 따르면 절세효과를 감안한 세후 수익률을 기준으로 분석해도 전체 38개사 54개 연금저축 상품 중 11개사의 14개 상품은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3.66%, 세후)을 밑돌았다.이는 전체 연금저축 상품 중 25.9% 수준으로 해당 가입자 수는 총 6만4174명이다. 또 적립금 기준으로 1조3353억원에 달한다. 일부 상품의 경우 세후 수익률이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보다 약 0.5%p 낮은 3.17%를 보이기도 했다.이 수치는 2001년 1월 최초 판매 개시한 연금저축상품을 대상으로 ▲가입연령 40세 ▲납입기간 17년 ▲연금수령 기간 10년 ▲연금소득세 5.5% ▲세액공제율 13.2% 등을 조건으로 실시됐다.이학영 의원은 “금융기관들이 신규가입자 모집에는 열을 올리지만, 장기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률과 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강화하고 연말정산 공제액과 연금 수령 시 소득세 등을 반영해 선택할 수 있도록 수익률 공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