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자본시장 상장지원 업무협약
  • ▲ 김지완 BNK금융 회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4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자본시장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 김지완 BNK금융 회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4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자본시장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와 한국거래소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산업에 활력을 넣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BNK금융지주와 한국거래소는 부·울·경 지역에 비상장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활로 모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하고,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 및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상장 설명회 개최와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공개)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광범위한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도 전문성 높은 IPO 컨설팅을 활용해 지역 내 많은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지역 내 기업들의 상장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역 대표 혁신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대출 등 기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BNK투자증권의 일자리 창출 400억원 투자조합 펀드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및 상장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1대 1 멘토링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BNK투자증권과 한국거래소는 오는 21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울경 소재 우수기업 70여곳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안내와 IPO 설명회, 컨설팅 등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