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689개사 2966개 부스로 역대 최고 규모 기록국내외 중소기업·스타트업 BTB관 수요 활발전시장 안팎 e스포츠 콘텐츠 대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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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데일리 연찬모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ame Show & Trade, All-Round) 2018'이 15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지스타 2018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2966개 부스로 진행된다. 총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하며 메인 스폰서로는 해외 기업 최초로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공식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의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로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 또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게임업계에선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창한 펍지 대표,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총괄, 황 시웨이 X.D. 글로벌 대표 등이 함께 했다.이날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역사상 최단 시점에 BTC관이 전부 마감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즐거운 모두의 게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업계에선 넥슨이 업계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를 운영하며 PC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14종을 선보인다. 올해까지 14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Through Your Life'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규 IP(지식재산권) 및 자사 유명 클래식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출품작으로 선정했다.넷마블은 올해 100개 부스를 운영하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 등 4종의 대형 모바일 신작을 선보인다. B2C·B2B관, 야외 광장 등에 100개 부스를 마련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프렌즈레이싱'을 알리는데 주력한다.이번 행사에선 지난해에 비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문화행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어워즈'로 확대 운영한다. 단순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토리움에선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EA의 공식 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우선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 야외무대에선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된다. 총 상금 500만원 규모로 열리는 행사에선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를 완료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예선(11월 15~17일)과 본선(11월 18일)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지스타 라이브 토크'도 준비돼 있다. 팬 미팅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보겸, 대도서관, 악어 등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한다. 지스타조직위는 이와 함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에픽게임즈와 해운대 광장에서 특별 홍보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이곳에선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체험 기회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벡스코 야외광장에서도 참가사들의 게임 관련 이벤트와 '지스타 푸드트럭존' 등 특별한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17일 야외광장에서 '포트나이트 댄스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포트나이트 게임을 연상시키는 각종 소품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챌린지 형식의 댄스 배틀이 특징이다.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각종 지원 시스템도 마련된다. 참가사와 바이어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은 올해(기존에는 사전등록만 지원)부터 현장에서도 진행된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스타조직위는 벡스코 내 VIP룸을 B2C관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용국 K-GAMES 사업국장은 "지스타는 매년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도 참가사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