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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2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모두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말 진행한 BW 일반 공모에서 1조1511억원이 몰리면서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투자 완료로 안정적인 성장 인프라 구축과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따른 사업 확장성 등 회사 성장성이 시장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성공적인 BW 발행으로 인한 재무건전성 확보와 그간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자본 지출 및 고정비용 증가가 일단락 돼 주춤했던 영업이익률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태양광 사업과 같은 신사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화재안전성과 내구성 등 성능을 개량한 건축 외장용 패널 개발을 통해 스마트공장과 철도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수용에 대응해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건축 외장용 패널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11개 공장, 해외 6개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외 공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제조 전 과정을 ICT로 통합해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는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과 스마트 산업단지 10곳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향후 고사양 외장패널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의 경우 이미 고성능을 요하는 반도체 공장이나 철도차량 공장 등 대형 현장에 납품을 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사양 자재와 함께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당사의 지붕태양광 기술을 함께 제안해 진화하는 공장건축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