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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가 선천적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교정 줄기세포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
셀리버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 과제가 지난 29일 소재부품 최종평가위원회로부터 최종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TSDT(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를 이용한 단백질소재 유전체 조절효소군 및 역분화 줄기세포 유도인자군의 개발 및 상용화'를 주제로, 지난 3년간 총 3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 완료한 3가지 신물질은 세포투과성-유전체조절효소(iCP-Cre), 세포투과성-유전자가위(CP-Cas9), 세포투과성-역분화 줄기세포 유도인자군(6종의 iCP-RF)이다.
유전질환이나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불·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의 체세포를 떼어내 세포투과성- 역분화 줄기세포 유도인자군(6 iCP-RFs)을 처리해 환자유래 유도만능 줄기세포(iPS cell)를 만들었다. 여기에 세포투과성-유전자가위(CP-Cas9)를 처리해 질병을 일으키는 타겟 유전자를 정상으로 교정한 환자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주(target gene-edited patient-derived iPS cell line)를 구축했다.
이를 치료제 개발에 이용하거나 직접 환자에 투여해 줄기세포 치료법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유전자 교정과 줄기세포 치료법을 융합하는 단백질소재 신약물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리버리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 2곳과 이 기술을 어떻게 상용화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셀리버리에서 개발한 해당 기술 관련 특허 3건이 미국과 유럽에 동시 출원돼 등록심사 중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줄기세포·유전자 치료 등 재생의료 관련 규제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즘 추세에 맞물려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