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3人 및 사외이사2人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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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의 임기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자본 확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기 행장을 뽑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 등 5명의 이사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달 초부터 가동됐다. 이달 말 임기 만료되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1인, 공석인 사외이사 1인의 인선을 위해 1차 후보자 선정과 심사작업을 진행해왔다.

    심 은행장과 함께 정운기 부행장 임기도 내년 1월 1일까지 연장된다. 유상증자 마무리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은행장과 부행장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초 KT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금 1조원을 만들려고 했지만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발이 묶이면서 증자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5051억원에 불과하다.

    새로운 상임감사위원은 NH투자증권 박대영 NH인재원장을 내정했다. 박 후보자는 금융투자업 분야에서 전략기획부터 영업, 조직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임기는 2021년 9월 22일까지 2년이다.

    사외이사 후보 2인도 확정했다. 이달 말 임기 만료인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는 연임하고, 윤보현 전 KG이니시스 대표이사가 새롭게 합류하게 된다. 이들 임기는 내년 9월 22일까지 1년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 지속과 혁신성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니외 이사 최종 후보자와 임기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후보자 5인은 이달 23일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