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자 만 114세…9년간 수급11월 기준 신규 가입자 9897명
  • ▲ 주택금융공사는 7만번째 가입자인 강태흡(만 80세)씨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축하금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주택금융공사
    ▲ 주택금융공사는 7만번째 가입자인 강태흡(만 80세)씨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축하금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7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만 100세 가입자가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2007년 7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을 받는 7만명 중 23명이 만 10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최고령자는 현재 만 114세로, 2010년에 가입해 약 9년간 주택연금을 받고 있다. 가입 시점으로 최고령자는 만 107세로 2017년에 주택연금을 처음 받았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고객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11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9897명으로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 2016년 11월 9637명에서 2017년 11월 9475명, 2018년 9265명으로 감소한 후 1년 사이 300여명가량 늘어난 셈이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47.6%)가 가장 많았고, 60대(24.6%)가 뒤를 이었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9700만원으로, 월평균 101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정액형을, 22.9%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과 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으로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