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5.7% 급증…4분기에만 280억원 벌어부동산 및 해외대체투자 등 IB부문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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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2019년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8년 KTB네트워크와 물적분할을 하며 증권사로 전환한 이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나해 4분기에만 280억4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019년 한해 동안 500억5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부동산 및 해외대체투자 등 IB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전년대비 45.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500억원 돌파는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최초이자 역대 최대치다.
KTB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금융분야에서 수년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 인수(약 2000억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T-center빌딩 투자(3900억원) 등 해외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지난해 1월에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
운용자산 8835억원의 KTB네트워크와 운용자산 12조5000억원의 KTB자산운용 등 우량 자회사들의 준수한 실적도 실적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IB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동시에 각 영업부문별 균형 있는 수익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수익원 창출과 사업확장을 통해 중형증권사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