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다양한 캐릭터카드 인기… 할인혜택도 관심

카드사들이 고객 유인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캐릭터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EBS 대표 캐릭터 '펭수'가 그려진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놀이공원 50% ▲GS25 5% ▲통신요금 2500원 할인 등 월 최대 5만원까지 통합할인을 제공한다. 

이 같이 KB국민카드가 '펭수 카드'를 출시한 데는 펭수의 높인 인기 때문이다. 펭수는 재기발랄한 행동으로 어린 10대부터 30~40대에 이르기까지,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전용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 팽TV'의 구독자 수도 210만명을 넘어섰다. KB국민카드는 이 인기를 이용해, 고객의 카드 발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카드도 이달 초 카카오프렌즈의 '무지'와 '콘' 캐릭터를 이용한 '무지앤 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다. 무지앤 콘 체크카드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26만장을 넘을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캐릭터 인기 만큼이나, 높은 할인 혜택도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한몫했다. 이 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결제 시,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2%를 최대 1만원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적립해준다. 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 시 이용금액의 3%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5만원 이상 청구 시 이용 금액의 3% ▲CGV 영화 이용 시 월 1회 최대 3000원이 적립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캐릭터 카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 (미니언즈 한정판)',  'MG새마을금고 위 베어 베어스' 등이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