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 고금리 대출비중도 2년 새 67.9%서 26.9%로 떨어져OK·웰컴 등 대부계열 저축은행 여전히 고금리대출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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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합리한 대출금리 제도개선으로, 신규대출의 평균금리와 고금리대출 비중 모두 하락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규대출취급 평균금리는 19년말 18.0%로, 2년 전 대비 4.6%p 떨어졌다. 가계신용대출 잔액 평균금리도 19.4%로, 2년 전 대비 3.8%p 하락했다.

    고금리대출 취급 억제와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 유도 등으로, 고금리대출 비중도 하락하는 추세다. 전체 가계신용대출 대비 신규 고금리대출 비중은 2017년 말 67.9%였으나, 작년 말 26.9%로 하락했다. 잔액 기준으로도 작년 말 고금리대출 잔액 비중은 42.5%(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p 하락했다. 

    다만 OK·웰컴 등 대부계열 저축은행을 포함한 주요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잔액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각사별로 보면 고금리대출 비중은 OK(68.5%), 웰컴(54.4%), SBI(46.6%), 유진(44.6%), 애큐온(44.4%) 등 순으로 많았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와 고금리대출 비중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출금리 합리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