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카트만두~국제공항 예정지 니즈가드 연결공사유신·평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장대터널·교량 건설 노하우 인정
  • ▲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노선도.ⓒ도공
    ▲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노선도.ⓒ도공
    한국도로공사가 네팔 최대 규모 고속도로 설계·감리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공은 네팔 육군에서 발주한 2100만 달러 규모의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설계와 시공감리 용역사업'을 따냈다.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72.5㎞로,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와 니즈가드 국제공항 예정지를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35억 달러에 달한다. 도공은 설계와 설계검토, 시공감리 등을 맡는다.

    도공은 유신, 평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싱가포르와 호주, 스페인 등 22개 국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신용석 도공 해외사업처장은 "네팔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악지형 국가로, 도공의 장대터널과 교량 건설관리 경험, 민간 기업의 우수한 설계·감리 역량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공은 2005년부터 39개국에서 166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18건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