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투자 3364억 달러…185억 달러 증가국제금융시장 회복세로 주식·채권 큰 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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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들어 국제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364억 달러로 2분기에만 185억 달러 증가했다. 

    투자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산운용사(2018억 달러)의 경우 169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19억 달러, 7억 달러 늘었다. 보험사만 -11억 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이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129억 달러 큰 폭 늘었으며, 외국채권도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금리 하락으로 55억 달러 늘었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을 뜻하는 Korean Paper도 증권사 중심으로 1억 달러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