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펀드 240억 조성…5G 스마트공장 확산, 중기 지원체계 구축원내비 활용, 중기부 인증 `백년가게' 위치안내 서비스 제공
  • ▲ 22일 광화문 KT본사에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 모습 ⓒ중기부 제공
    ▲ 22일 광화문 KT본사에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 모습 ⓒ중기부 제공

    KT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최초로 중소기업과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17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미거래기업·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KT 광화문빌딩에서  ‘5G 중심의 비대면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중 17번째로 5G 스마트공장 등 비대면분야의 중소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KT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그간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 업체는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국가철도공단,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Arm, 스타벅스, SKC, LG상사, 기업은행 등이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이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자상한 기업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240억원을 조성해 5G 스마트공장 등 비대면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5G스마트공장 장비 도입 비용에 대해 36개월 장기할부를 제공한다.

    또한 KT와 5G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KT 스마트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출범함으로써 5G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지원을 위해 KT상생협력펀드를 활용, 솔루션 공급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대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비대면분야 중소기업의 경영지원도 나선다. 민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기금을 활용해 비대면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KT에서 보유한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해 청소년 비즈쿨사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판로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KT가 운영중인 `원내비'를 활용해 중기부가 인증하는 '백년가게'의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기부가 운영중인 상권정보시스템 고도화 추진시에도 KT와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자상한 기업’ 협약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고 케이티(KT)의 우수한 비대면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기부의 입장에서 5G 중심의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촉진하는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이 어려운 경제 현실의 돌파구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