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사태 속 겨울시즌집콕족 중심으로 인테리어 관심↑시즌 상품 내놓고 할인행사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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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 첫 연말 시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가운데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여행과 '호캉스'가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콕족'이 늘어나 관련 매출이 상승,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들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용 트리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벽트리는 16%가 더 팔렸다.

    특히 트리 전구는 전년동기 대비 33% 판매율이 신장했고, 침대 옆 협탁을 꾸밀 수 있는 무드등도 161% 판매가 늘었다. 조명 역할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 업그레이드 해주는 시즌 이벤트용 촛불용품은 249%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촛대 및 촛불 홀더는 724%나 폭증했다.

    분위기 연출을 도와주는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품은 19%, 아트포스터는 6%, 오르골은 165%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기능과 역할이 다양해지고, 온 가족이 함께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됨에 따라 집 꾸미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월별 가구 소매 판매가 지난해 월 평균 68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평균 8000억원으로 약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겨울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케아 코리아는 올 겨울 홈퍼니싱 콘셉트로 ‘그랜드밀레니얼(grandmillenial)’을 제안했다. ‘그랜드밀레니얼’ 콘셉트의 핵심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플로럴 패턴, 레트로 디자인과 소품들이 현대적인 요소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11월 7일부터 이케아 전 매장(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을 ‘크리스마스 마켓’ 콘셉트의 룸셋과 매장으로 장식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낼 수 있는 홈퍼니싱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안톤 호크비스크(Anton Högkvist) 이케아 코리아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는 “따뜻한 색의 쿠션이나 러그, 담요 등의 텍스타일은 커버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쉽고 간편하게 포근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실용적인 겨울 인테리어 소품”이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트리나 장식을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거실이나 부엌에 연출하는 것 또한 집안에 따뜻함을 부여하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다음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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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리바트
    이 컬렉션은 산타클로스·눈사람·화환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진 접시·머그컵·테이블매트 등 50여 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상품은 트워즈 샐러드 접시(2만 3900원), 스노맨 머그(1만 9900원), 트워즈 썰매타는 산타 하드매트(2만 5000원) 등이다.

    윌리엄스 소노마 크리스마스 컬렉션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목동점·대구점에 위치한 윌리엄스소노마 매장 3곳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는 연말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까사미아와 함께하는 겨울 홈파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연말 집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포근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까사미아의 신제품 가구부터 홈파티를 위한 소품 및 테이블웨어까지 다양한 인기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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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사미아
    인터파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과 ‘크리스마스 트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언택트 일상이 지속됨에 따라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관련 소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전솔아 인터파크 홈인테리어 담당 MD는 “처음 맞이하는 비대면 일상 속 연말 시즌을 앞두고 가정 등의 실내에서 조촐하게 즐길 수 있는 연말 무드 상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