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롯데지주 급여의 20∼30%·롯데화학 10∼30% 반납 비상 경영 체제 돌입·희망퇴직 등 효율화 작업"급여 자진 반납 몇 개월 동안 이어질지는 미정"
  • ▲ 롯데지주 CIⓒ롯데지주
    ▲ 롯데지주 CIⓒ롯데지주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그룹과 계열사 임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 임원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를,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의 10∼30%를 각각 자진 반납한다. 급여 자진 반납이 몇 개월 동안 이어질지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이번 자진 반납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어려운 환경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136억원,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7월부터 각각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희망퇴직도 진행했다. 앞서 지난 6월 롯데온, 8월 롯데면세점, 10월 세븐일레븐이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