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배당금외 특별배당금 약 6조∼8조 예상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 50% 환원 발표정기 포함 주당 1237원∼1531원 배당 전망
  •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특별배당금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배당금 외에 최소 주당 1000원 안팎의 추가 배당을 관측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 총액이 약 6조∼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별배당금은 정기 배당금과 별도로 FCF(잉여현금흐름)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FCF는 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10월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 1년 단위였던 것을 3년 단위로 변경해 적용한 것으로, 올해는 3년 전 내놓은 정책의 마지막 해다.

    주주환원 방법으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특별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분기마다 주당 354원을 배당해왔는데 올해 1∼3분기도 같은 금액을 주주들에게 나눠줬고, 4분기에도 354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특별배당금은 이와 별도로 총액이 약 6조∼8조원으로 주당 883∼1177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4분기 정기 배당금(354원)과 특별배당금을 합치면 삼성전자 주주는 4분기에 주당 1237원∼1531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