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복지공간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지역커뮤니티 갖춘 지역 활력 거점 조성
  • ▲ 무주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개요. ⓒ국토교통부
    ▲ 무주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개요. ⓒ국토교통부
    지난 21년간 장기 방치된 무주 관광숙박시설이 문화공간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시설로 새롭게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된 건축물에 대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무주군 숙박시설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 설계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6차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무주군 숙박시설은 21년간 공사가 중단돼 도시미관 저해 및 안전사고 위험 노출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와 전라북도, 무주군, 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무주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지역내 부족한 고령자 복지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활력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기존 숙박시설의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라북도와 LH는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해 향후 위탁사업자인 LH에서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및 설계를 연내 완료하고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성호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선도사업은 방치건축물이 지역 내 부족한 복지공간으로 탈바꿈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서 앞으로도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활SOC 확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의 정비 실적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주체변경(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10년 이상 장기방치 위험건축물 정비방안 마련, 건축기준 특례확대 등을 위한 법 개정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