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IP 장비에 적용 ‘퀀텀 VPN’ 기술 개발금융·의료 등 개별 기업용 B2B 서비스 가능해져한수원·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양자암호통신망 성공적 구축
  • SK텔레콤과 IDQ(ID Quantique)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라우터와 스위치 등 기업용 IP장비에 적용하는데 성공, 기업용 ‘퀀텀 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VPN(가상 사설망)은 개별 B2B 고객에게 독립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퀀텀 VPN 기술은 QKD(양자암호키분배기)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용망을 설치하지 않은 기업들도 양자암호를 활용한 통신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SK텔레콤은 기존 특화된 5G 전송망(서울~대전, 대전~대구) 등에 QKD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운용해 왔다. 기업용 IP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양자암호통신기술 대중화 및 기업용 보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향후 QKD를 연동하는 다양한 방식을 지속 개발하고 QKD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암호방식의 검토도 병행 중이다.
     
    또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 및 연세세브란스병원 등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활용한 5G 양자암호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간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디지털 뉴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공공과 민간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장은 “이번 연동으로 보다 많은 B2B 고객들이 한 발 앞선 양자보안을 경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