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위한 민관 네트워크 현대차, SK,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과제를 위한 국내 최초 민간협의체가 출범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연구조합’ 설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중심의 탄소중립 계획에서 벗어나 산업계가 공동으로 뭉친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EU·일본이 2050년,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탄소중립을 공언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 10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산자부 산하로 출범하는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R&D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탄소중립에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이사장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탄소중립 기반기술 개발 및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지난 3월초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조합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할 산업기술혁신팀을 신설하고 탄소중립 연구조합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미국, EU 등 선진국들의 탄소국경세 도입 방침 등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뉴 노멀에 잘 적응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