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챌린지 45곳 최종 선정, 경쟁률 최대 10대 1혁신 기술로 교통·안전·환경·복지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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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21년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시티형)' 대상지로 대구,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스마트 챌린지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은 스마트도시 구축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ICT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선정된 지자체에는 한곳당 국비 15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이 진행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2년간 2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확산 사업을 하게 된다.우선 대구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도심교통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과학기술원, 이모션, 이엠지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춘천시는 점점 심화되는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실증한다. 개인 자동차에 센서를 달아 운행량이 줄어든 만큼 탄소절감 포인트를 제공하고, 택시 공유승차와 대중교통 이용거리만큼의 포인트도 제공한다. KT, 강원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나모, 한국엘이디 등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시큐웨어, 청주대학교, 대창모터스, 먹깨비 등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이밖에도 포항시는 스마트 도로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고중량 차량으로 인한 도로 압력이 심하고, 인근 바다의 영향으로 염분이 많아 도로에 매년 5000개 이상의 포트홀(도로파임)이 생겨 시민 불편이 잦았다. 포스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공과대학교,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19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선정된 지자체의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5월 중 사업에 본격 착수, 1년간 실증사업을 수행한다.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해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지난 1월 12일 스마트 챌린지 사업 공고 이후 총 45개 지역(시티형 7곳, 타운형 7곳, 솔루션형 23곳, 캠퍼스형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는 전년(18개 지역)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