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요금 1600원에 인기… 연간 500만 건 달할 듯편의점 업계 최초로 유휴 물류망 활용한 신사업 사례2일만에 배송 완료되는 건 수 76% 넘기며 6.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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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는 이용료 1600원의 편의점 반값택배 수요가 비대면 거래 확대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6일 밝혔다.

    GS25가 운영하는 반값택배의 이용 건 수가 지난 4월에만 40만 건을 넘겼다. 이 달에도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이 접수되면서 5월 한달은 50만 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택배사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 된 지난 4월 중순 이후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큰 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총 이용 건 수는 연간 5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편의점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면,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받는 구조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지난 2019년 3월에 론칭됐다.

    택배의 접수부터 수취까지 모든 과정에 편의점 GS25의 유휴 물류 배송 인프라가 활용돼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요금(1600~2100원)으로 365일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출시 초기 최장 4일이 걸리던 반값택배의 배송 기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건 수의 76.2%가 2일만에 배송 완료되며, 서비스의 질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GS25는 지난 2년간 반값택배 운영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고 물품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