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글로벌BBIG 21.5% 수익률 1위 BBIG·신재생·미래차 테마에 투자자 관심ESG 테마 주춤, 최근 2주간 플러스 전환
  • 올해 5월 동시 상장한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 희비가 엇갈린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가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반면 ESG 테마는 주춤한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상장한 액티브 ETF 8종 가운데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BBIG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기준 21.5%다. 이 기간 비교지수인 나스닥 100 상승률(14.8%)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같은 테마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선보인 TIMEFOLIO BBIG 수익률은 10.4%다. 비교지수인 KRX BBIG K-뉴딜지수가 5.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는 13.7% 상승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퓨처모빌리티(11.8%%),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8.2%),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6.0%)가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ESG(-2.3%)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2주간(8월25일~9월8일) 성적표에선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KODEX K-신재생에너지가 5.4%의 수익을 거두며 가장 크게 뛰었다. 시가총액 기준 구성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OCI(9.11%), 씨에스윈드(8.37%), 에코프로비엠(8.28%), 삼강엠앤티(7.98%), 한화솔루션(6.47%) 등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OCI가 이 기간 19.1% 올랐다. 에코프로비엠과 한화솔루션도 각각 6.1%, 5.1% 상승했다. 

    KODEX K-미래차(5.0%)와 TIGER 퓨처모빌리티(4.8%)는 2, 3위에 올랐다. 두 펀드는 기아를 8%대의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최근 2주간 기아 주가는 7.1% 상승했다. 

    TIGER 글로벌BBIG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1.0% 수익을 거두면서 비교지수 상승률(2.0%)을 하회했다. TIMEFOLIO BBIG 수익률은 -4.4%다. 

    네비게이터 ESG(0.2%)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종목 구성은 삼성전자(17.2%), 삼성SDI(9.9%), NAVER(9.5%), SK하이닉스(6.1%), LG화학(5.8%), KB금융(4.6%) 등이다.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0.8%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삼성SDI(-0.8%), NAVER(-4.9%), LG화학(-5.4%), KB금융(-2.3%) 주가는 하락했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ETF를 중심으로 BBIG, 자율주행·전기차, 친환경, 기술혁신과 관련 테마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산업 분류로 구분 불가능한 새로운 성장 부문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같은 섹터 내에서도 중장기적 주가 흐름은 차별화되는 반면 같은 테마 내 같은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기업들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