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금융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 기여 방침
  • ▲ 최현만 수석부회장 ⓒ미래에셋증권
    ▲ 최현만 수석부회장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RE100’ 가입, 지속가능 금융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서, 2014년 글로벌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TCG)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발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ESG위원회에서 결의한 ‘ESG정책 프레임워크’를 통해 ESG경영 3대 핵심영역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노력(Climate Engagement & Net-zero)’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보다 명확한 로드맵을 수립해 2022년까지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가속화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RE100이 제시한 2050년보다 앞선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REC 구매 및 재생에너지 사업장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부적인 탄소저감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한편 고객·거래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이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투자·자문 및 금융상품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에셋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더불어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우삼 한국RE100위원장은 “금융기관의 RE100 가입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전환한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투자 자산의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 기업들과 프로젝트들이 탈탄소를 실현해나가도록 비즈니스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