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빵으로 빵빵하게" 후발주자 몰려온다… 프리미엄 빵의 전쟁

카페꼼마, 프랑스 디저트 얀 쿠브레 론칭신세계푸드·정식품·롯데지알에스도 브랜드 선봬오는 2023년 국내 베이커리 시장 4조5000억으로 성장

입력 2021-11-16 10:40 | 수정 2021-11-16 11:19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얀 쿠브레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국내 베이커리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면서 후발주자들이 밀려오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가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이 커졌지만 새로운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등을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존 브랜드의 틈을 비집고 진입을 시도하는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꼼마는 프랑스 최고급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를 국내 론칭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얀 쿠브레 1호점인 동교점에 이어 이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에 신사점을 열었다. 지난 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선 파리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공수해와서 직접 사용한다. 시그니처 제품 밀푀유, 파리브레스트 외에도 여우 케이크, 타르트 등 프랑스 현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크루아상, 오 쇼콜라의 경우 3000원대, 쁘띠 디저트의 경우 8000원~1만2000원대로 프랑스 현지와 동일하다.

강병선 카페꼼마 대표는 "여의도에 매장 입점 제안을 받고 오픈을 추진 중"이라면서 "내년 10개까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도 지난 11월 11일 서울 청담동 SSG푸드마켓에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열었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닮은 고릴라 캐릭터의 세계관을 접목한 빵집이다. 

메뉴는 총 60종으로 시스니터 메뉴는 오로라 베이글, 뺑 드 캘리포니아, 머큐리 크러시, 마블 쇼콜라 등이다. 가격은 베이글의 경우 3000원대부터, 조각 케이크는 8500~1만원 대로 책정됐다. 홀케이크의 경우 4만원대 중반이다. 프리미엄을 지향 빵집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게 설정됐다.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도 올해 서울 중구 회현동에 베이커리 카페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열었다. 정식품이 창립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외식 매장이다. 엄선한 재료로 매일 빵을 굽고 특히 비건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정식품 측은 점차 넬보스코 매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알에스의 엔제리너스도 서울 잠실 석촌호수점을 카페와 베이커리를 접목한 특화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윤쉐프 정직한 제빵소와 손잡고 직접 매장에서 제조한 빵을 판매 중이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장 성장에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3조7319억원이던 국내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2812억원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3년에는 4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KB경영연구소의 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트랜드 변화에 따르면 가계 소비지출 중 빵·떡류 관련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도 2015년 1만9000원에서 2019년 2만2000원으로 16.6%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식사 대신 선호하는 현상은 빵 시장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국내 빵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 여건 역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빵 전문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