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믿을맨'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매출 17兆 이끌다

28일 취임 3년구본준과 13년 인연 성과로 화답헬스케어-디지털-친환경 등 신사업 박차

입력 2021-11-23 09:38 | 수정 2021-11-23 10:41
'매출 16조8070억, 영업이익 6450억' 

구본준 회장의 '믿을맨'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의 3년차 성과이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03.1% 늘었다.

독립경영에 나선 구 회장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다.

두사람의 인연은 깊다.

윤 대표는 구 회장이 LG상사 사장을 맡던 당시 임원(상무)으로 발탁됐다. 이후 2018년 대표이사 승진도 구 회장이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2년차 재무부담 줄이는데 진력했던 윤 대표는 3년차 들어 몸집을 크게 불리는데 성공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사업 초강세에 자원가격 급등 등 LX의 주요 자회사로 계열분리 이후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대표의 다음 시선은 그룹의 미래 틀을 다질 신사업에 꽂혀있다.

그룹의 맏형격인 인터내셔널이 외연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구상이다.

계열분리 이후 친환경 및 웰니스(Wellness) 신사업 확대 카드를 꺼낸 이유다. 
지난 5월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헬스케어를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배터리) 원료가 되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수력 발전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과 같은 친환경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미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비롯한 의료기기 트레이딩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발빠르게 진입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제품 유통, 진단 솔루션 구축·투자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웰빙 흐름에 발맞춰 시니어 케어, 건강관리, 레저, 스포츠 등 웰니스 분야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분야 차세대 신사업 모델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 설비 및 IT 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도 검토 대상이다.

시장에서도 신규 사업 전망에 긍정적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는 2024년까지 매년 1500억원 내외로 집행할 전망"이라며 "니켈광산 인수·자원순환·탄소배출권·친환경발전 등 친환경사업과 코로나 진단키트 유통 확대 통해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 축소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LG와의 '내부거래 비중 줄이기'는 풀어야 나가야할 숙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53%가 국내외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국내로만 따지면 11%다. 성공적인 사업적 독립 여부가 미래경쟁력을 잣대가 될 수 있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