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과 소유권 포함, 블록체인 기반 영구성 획득탈중앙화금융 기반 이익과 혜택 기반돼야 활성화메타휴먼·딥페이크 기술 등 바탕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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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훈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가 NFT(대체불가토큰) 트렌드를 소개했다.

    23일 네이즘재단 리더쉽 컨퍼런스서 허 교수는 “NFT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IP(지적재산권)와 모두 연결돼있다”며 “NFT는 증명서로서 대체 불가할뿐더러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교수는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NFT가 반드시 필요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NFT는 대체불가하고, 대체 불가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허 교수는 저작권과 소유권을 중심으로 NFT를 설명했다. 그는 “구석기시대에 그린 동굴벽화로도 알 수 있듯, 인간은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며 “프랑스 혁명 결과로 헌법에 인간 본연의 권리로 소유권이 언급됐고, 자본주의 세력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NFT를 혁명으로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저작권과 소유권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기 때문”이라며 “여행용 가방에 태그를 달아놓으면 비행기를 이용한 후에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과도 같다”고 부연했다.

    허 교수는 기록과 보존의 방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옮겼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NFT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암호화폐와 연결돼있어, 영구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등 초창기 SNS의 디지털 자산은 회사의 파산으로 사라졌다”며 “현재 사용중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플랫폼도 과연 안전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NFT가 ▲미디어데이터 ▲메타데이터 ▲스마트계약으로 구성돼있다고 제시했다. 미디어데이터는 원본데이터를 의미하며, 메타데이터는 원본데이터를 설명·유통하는 단계다. 스마트계약은 소유권자의 거래내역, 조건, 가격 등을 기록해 위변조와 복제를 막기위한 정보를 저장한 것을 의미한다.

    그는 NFT를 활성화하는 동력으로서 이익과 혜택이 기반이 돼야한다는 점을 상기했다. 허 교수는 “사람들은 이익과 혜택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이라고 전했다.

    허 교수는 NFT가 메타휴먼이나 딥페이크 기술 등을 통해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FT는 저작권과 소유권이 쟁점이 되는 예술분야에서 이미 활발히 사용 중”이라며 “언리얼엔진에서 개발한 메타휴먼이나 딥페이크 기술등을 통해 NFT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는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