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부산 등 대전 강점 집합체현대百, 더현대 서울 규모의 1.5배 규모광주 둘러싼 유통街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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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각각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사업제안서와 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광주 신세계는 백화점 확장에 필요한 지구단위 계획 구역 지정·수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서구 광천동 백화점 주변 83m 길이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 대체 도로를 신설해 시 도로를 ‘ㄱ’자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신세계는 연면적 24만8000㎡(7만5000평), 지하 6층∼지상 7층, 주차 대수 2142대 규모 개발을 계획했다.

    미술관급 갤러리, 개방형 대형 서점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강하고 옥상 공원, 루프톱 레스토랑, 펫 파크 등이 있는 ‘빛고을 옥상정원’을 구성한다. 루이비통에 더해 에르메스와 샤넬 등 브랜드 유치를 통해 ‘3대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서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전 신세계 등 전국 주요 점포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밖에 광주 신세계 확장으로 2만5000여명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 인턴십, 지역 대학 산학협력 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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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 가운데 대지 면적 3만300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의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았다. 더현대 광주의 계획상 연멱적은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달한다.

    신세계는 연면적 24만8000㎡(7만5000평), 지하 6층∼지상 7층, 주차 대수 2142대 규모 개발을 계획했다.

    미술관급 갤러리, 개방형 대형 서점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강하고 옥상 공원, 루프톱 레스토랑, 펫 파크 등이 있는 ‘빛고을 옥상정원’을 구성한다. 루이비통에 더해 에르메스와 샤넬 등 브랜드 유치를 통해 ‘3대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서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전 신세계 등 전국 주요 점포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밖에 광주 신세계 확장으로 2만5000여명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 인턴십, 지역 대학 산학협력 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와 자치구가 참여하는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민간사업자가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복합 쇼핑몰 설립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행정·기술적 사항을 사전 검토하는 방식이다. 

    강 시장은 5대 추진 방안을 제시하며 도시계획을 비롯해 환경·교통·상권 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